아이패드 키보드로 로지텍 K380 대신 Anne Pro2 산 이유

Anne Pro2 이쁘기만 한 게 아니라 기능이 대박!

 

아이패드 프로를 쓰다보면 가상키보드로 인해 화면을 불필요하게 많이 차지하기도 하고

영상편집을 할 때 단축키 사용으로 인해 키보드를 알아보는 중 

 

아이패드와 최고의 궁합이라는 로지텍 K380  대신 Anne Pro2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 3가지와 사용후 아쉬운점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우선 앤프로2를 개봉해 보니 설명서도 그림으로 심플게 잘 설명이 되어

이해하기 쉽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스를 마저 열어보니 붉으색 케이블이 있는데 도드라지 색이 아주 예쁩니다.

그 외 알록달록한 키캡이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키보드를 볼까요?

 

앤프로2 키보드는 기본적으로 키캡과 하우징 모두 흰색으로 깔끔하게 색이 잘 빠졌어요

앤프로2는 블랙과 화이트로 두 가지 색으로 출시되어 있는데 화이트가 답인거 같습니다. 

 

사이즈는 앤프로는 우리가 아는 키보드 보다는 훨씬 작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케이블은 108키 풀배열이라 하고

여기서 숫자패드 영역이 없는 것은 턴키리스라 합니다. 

 

턴키리스보다 작은 키보드 중 화살표 영역을 줄인 75% 배열과 60% 배열이 있는데

75%배열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키크론에서 다루어보기로 하고

 

오늘은 60% 배열 앤프로를 자세히 봐볼께요

60%배열은 포커배열이라고 하며 앤프로에는

방향기와 방향키와 F1,F2, 등 윗열이 없어서 정말 작습니다.

 

주요 기능은

 

더블 각인으로 색상이 지워지지 않는 'PBT 이중사출 키캡'

1900mha 내장 배터리

TYPE-C USB포트 

블루투스 4.0 연결

탭&매직 FN키 기능

1680만 RGB설정 가능

매크로 설정

635g

스탭스컬쳐 2

체리식 스태빌라이저

게이트론,카일박스.체리 축 선택 가능

 

앤프로2의 장점1 ' 디자인'

가로 세로 28.4cm x 9.7cm로 높이는 2.6cm ~ 4.0cm의 미니멀한 키보드로

아이패드와 잘 어울리다는 가성비 로지텍 K380과 유사한 사이즈입니다.

두께는 기계식 키보드라서 로지텍의 2~3배 정도로 두껍지만

사이즈가 사이즈인 만큼 책상공간도 적게 차지하는 효율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디자인 제대로 보여드리지도 않았어요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LED에 반해서 구매를 하게 되었거든요

흰 색의 키캡과 LED 색과 만나 역대급 비주얼을 보여주게 됩니다. 

 

LED제품이 이렇게 멋진 키보드가 있을가 싶을 정도로 화려한 조명과

그외 사용자 설정으로 취향저격한 LED효과는 지갑을 열게 할 수 밖에 없어어요

 

그 외에도 포인트 키캡을 기본으로 제공하여 추가적인 비용도 줄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서 엠스톤 키캡 'Enter+ESC' 두 개가 4,900원으로 포인트 키캡이 은근 비싼 편이거든요

 

앤프로2 장점2 '편리성'

앤프로 2는 블루투스 4.0을 지원하기 때문에 저처럼 아이패드 외에 스마트폰과

동글이를 통해 케이블 없이도 데스트탑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Fn + 1,2,3 으로 총 3개 제품을 번갈아가며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패드 1, 아이폰 2, 노트북3 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가 아직은 많지 않은데

여기에 3가지 제품을 번갈아 가면서 쓰는 편리성은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여기에 앤프로2는 전용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요 

 

위 언급했던 LED색상 커스텀은 물론 다른 키를 Fn조합으로 대부분 설정이 가능합니다.

대부분 단점이라 생각하는 방향키와 숫자키 부재라 하는데요

 

여기서 사용자 편리성이 폭발하게 됩니다.

 

Caps Lock에 MAGIC FN 기능인데요

실제로 저는 약 1주일 써보고 다른 키보드에서 아쉬울 정도로 엄청나게 편리했습니다.

 

이렇게 쓰시면 포커배열의 F열 부재를 제외한 모든 단점이 오히려 장점이 되버립니다.

잠깐 제가 사용한 설정을 공유드릴께요

 

즉, 'Caps Lock +' 에서는 방향키, Fn2+'에서는 숫자키, '로 사용하므로 

특히 방향키 사용할 때는 오른손을 마우스에서 키보드로 와따 갈따 할 것이

모든 게 왼손으로만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이게 직장인으로서 엑셀 쓸 때 정말 편리하게 되더라고요 

 

앤프로2 장점3

선택의 가능성이 정말 넓습니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이유가 키감 때문인데요

 

앤프로2는 게이트론,카일박스.체리 3사의 축을 선택 할 수 있으며

이중에서도 청축, 적축, 갈축, 은축(체리한정) 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축을 동일한 디자인의 앤프로2에서

사용할 수 있는게 큰 장점이 였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제품은 게이트론 적축인데 타격음 듣고 가시죠

 

 

앤프로2 단점 1

저소음 축의 부재입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몇일 사용했는데요

다행히 다른 분들과 거리감이 있어서 괜찮다고는 하시는데

제가 조금 바쁘거 흥분하게 되면 소음이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직장내에서 사용시 기계식 키보드는 저소음을 써야될거 같은데 저소음축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앤프로2 단점 2

물결표시, 조합키 사용시 어려워요

Shift + Fn1 + ESC를 눌러야 '~' 을 사용할 수 있고

엑셀 사용 중 Ctr+Shift에 방향키를 사용하기 위해 'Caps Lock'을 누르다보니

특정 키에서는 한 4개키를 동시에 눌어야 되는 불편성이 있더라고요

 

엑셀에서 사용할 때 딱 이 한 부분이 아쉽긴 했습니다.

 

앤프로2 단점3

제가 사용하는 게이트론 축이 다른 축에 비해 가볍다고는 하지만

뚜껑 타격음과 통울림이 타격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생기더라고요

 

제품이 작다보니 따로 흡음제를 사용하기도 어렵고 제꺼는 게이트론 축이라 더 가볍게 느껴진거 같습니다.

사시는 분들은 카일박스나 체리 축을 추천드리는데 이게 비용이 추가가 되다보니 조금 아쉽네요

 

이건 제 꺼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무선 사용시 노트북과 아이패드에서 와따가따 할때 잘 되다가 종종 못잡는 경우가 있어서 불편한 적이 있었어요

다른 유튜버들을 보면 멀티페어링에서 오류를 말하는 분도 있어요 이건 뽑기인지 좀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 키보드를 아이패드 전용으로만 쓰고 있어서 저한테는 큰 문제는 되지 않았어요

그외에 맥OS, 윈도우, 안드로이드,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아이패드 프로 키보드로 애플의 스마트 키보드보다 저렴하고 디자인적으로 만족스러우며

로지텍 K380 과 비교할 수 없는 타건으로 아이패드에 키보드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강력추천입니다.

 

물론 두꺼때문에 휴대성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가방에 못 넣고 다닐정도는 아니며

약 600g 으로 여성 분들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